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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1 로나의 침묵
  2. 2009.07.01 밤의 입구
  3. 2009.06.28 보여줘
  4. 2009.06.03 잘 알지도 못하면서
  5. 2009.05.23 팝의 사막, CMaj7의 유령
  6. 2009.05.15 박쥐
  7. 2009.05.07 Digital Underground Part 1.
  8. 2009.04.06 안드로메다 패키지 투어 4집. Hole 발매. 3
  9. 2009.03.08 내장탕_양평신내서울해장국 (화곡점)
  10. 2009.03.06 돼지국밥_돈수백 2

2009. 7. 1. 11:15 favorites/movie

로나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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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이라고 불리는 감정의 윤리.

 안타까움, 연민 혹은 어떤 다른 이름으로 불리던 그런 감정이란 윤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대등한 관계가 지속적으로 보장되지 않는 사회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어떤 종류의 나약함이나 사회적 계급의 확정과 같은 뉘앙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의 중요성을 잊거나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계급관계가 도치된 상황에서 혹은 모호해진 상황에서 연민이란 감정의 윤리적인 위치를 되새겨 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지금 우리가 타락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는 사실 탐욕이 연민에 앞서기 때문은 아닌가.

Posted by 버그맨

2009. 7. 1. 03:51 bugman

밤의 입구

밤의 입구

푸르게 빛나는 밤의 입구
또 나는 떠나는 붉고 가는 달
거멓게 빛나는 밤의 입구
가벼운 발걸음 무거운 마음

소박한 조각배 흔들거리는
어디로 가는지 알지도 못해 바보같지

하얗게 부서진 밤의 파도
내가 탄 이배는 어딜 가는지
푸르게 빛나는 밤의 입구
약하고 부서진 붉고 가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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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그맨

2009. 6. 28. 14:14 bugman

보여줘

보여줘


눈이 부시게 타던 하루도 지고
왠지 모르게 아쉬운 해질녘
등에 흐르던 땀은 바람에 식고
내 곁에 있는 밝은 너의 미소 향기

오늘 너를 보여줘
다 내게 보여줘
다 너를 보여줘
모든걸 보여줘
이 밤 오늘 밤

네기 가진 향기와
너만의 느낌과
너만의 손길과
모든걸 보여줘
이 밤 오늘 밤

등에 맺히던 맑은 땀방울 빛나
쵸콜렛처럼 달콤할 것 같아
다른 색으로 거린 다시 물들고
너의 눈빛은 보석처럼 빛나 Lov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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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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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감독의 필모그래피는 어째 점점 그의 영화와 비슷해지고 있는 듯 하다. 같은 이야기가 변주되면서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 누군가와 섹스하고 싶다는 욕구, 그 욕구가 해소되거나 말거나 결국 느끼게 되는 찝찝함이라는 이야기를 인물만 바꾸어 가며 반복되고 있다. 마치 그의 영화 안에서 비슷한 이야기가 약간의 변주를 거쳐 반복되는 것 처럼. 내러티브에 집중해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이런 홍상수의 영화에 짜증을 내고 남자가 여자랑 섹스하고 싶어서 찌질거리는 영화에 뭘 그렇게 높은 평가를 내리냐며 신경질을 부리기도 한다. 흠 과연 그런걸까. 자기가 못 보는 것은 거기에 없다라고 믿는 것은 뭐 인간의 고유한 약점이니까 그러려니 해야지. 그의 영화가 반복하고 있는 소재의 변주를 알지 못하고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처음으로 접하는 관객이 느끼는 찌질함에 대한 스트레스라면 모를까 이 감독의 영화를 몇 편이나 보고서도 같은 얘기를 그의 영화안에서 반복하며 주제를 이끌어 내는 스타일이라는 걸 깨닫지 못했다면 좀 불쌍하달까. 무식하거나 센스없음이 자랑은 아닐터인데.

 이번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서도 역시 비슷한 구조의 이야기가 약간의 변형을 갖고 반복된다. 여자가 있고 그 여자와 하고 싶어하는 남자가 있고, 결국 그 여자와 하는 남자가 있고, 못해서 신경질을 부리는 남자가 있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이기도 하고 반대편에 서있던 그 사람이기도 하다.(라고 말하는 것 같다). 하지만 결국 뭐라고 하냐하면 네가 나에 대해서 뭘 알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것만 안다고 해. 이건 마치 관객에게 당신은 이 영화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과연 당신이 이 영화에서 본 것이 정말 본것입니까? 라고 묻는 것과 같다. 맥락을 통해서 영화적인 관습을 통해서 우리가 그렇다고 생각했던 것이 정말 그런것일까라고 되묻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장면과 보여주지 않는 장면, 짐작하게 만드는 장면과 구조들은 정말 그런 것이었을까. 엄지원은 일부러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은것일까, 왜 공연히 김태우에게 신경질을 냈던 걸까, (개인적으로 생활의 발견에서 음흉하게 굴던 예지원의 캐릭터가 떠올랐다) 잘 나가는 후배 감독은 정말 음흉하게 따먹을 여자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일까. 김태우와 정유미 사이에선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고현정과 하정우의 관계는 어떤 것이길래 그렇게 분하게 울음을 터뜨렸는지, 낫을 들고 같이 쳐들어온 나머지 두 명은 또 고현정과 무슨 관계인지. 영화를 벗어나 현실에서의 인식론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면 어떨까. 내가 아는 것은 정말 그런 것일까. 아니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지레짐작해 버리는 그런 것일까.

 이번 영화의 주인공은 영화 감독이고, 마치 홍상수 자신의 이야기를 대변 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말도 안되는 예산으로 배우들에게 개런티도 못주면서 영화를 만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혼자 지레 짐작하고 있을 뿐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왜 당신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영화를 만드는가 라고 아무하고나 자고 키스를 안해본 교수가 없는 여자애가 묻기도 하고 무척이나 무신경해 보이는 남자애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기도 하는데, 그에 대해서 신경질적으로 열을 올리며 대답해 보지만 공허해 보일 뿐이다. 이런데서 열내면서 얘기해봤자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라면서 허탈하게 어쩌면 초월한듯 웃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한쪽에서 상업적으로도 뛰어난 성공을 거둔 스타 감독이 형이상학적 주제에 대해서 빈정거리는 듯한 태도로 말 그대로 대로 피를 토하는 악취미 적인 영화를 만드는 동안, 다른 한편에선 배우들에게 개런티도 줄 수 없을 정도의 제작비로 영화를 만드는 거장이 피를 토하듯 허탈하게 스스로의 얘기를 섞어서 인식론에 대한 선문답 같은 영화를 만들고 있다. 제작비 떄문인지 그림이나 사운드의 어설픔이 적잖이 느껴진다. 핵심이 아닌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고 간다라는 특공대 같은 처절함이 느껴진다. 지난 영화인 밤과 낮은 DVD제작조차 안되고 있는 실정이고. 이런 영화들을 동시대에 리얼타임으로 보면서 살고 있다는 점이 너무 행복하지만 이 도사 같은 천재감독의 후속작이 가능할지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한심하다.



Posted by 버그맨

팝의 사막. CMaj7의 유령.

16kHz 이상이 재생되지 않는 플레이어나 리시버는 정확한 소리를 재생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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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그맨

2009. 5. 15. 04:06 favorites/movie

박쥐

스포일러 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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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녀의 사랑을 득하지 못한 신부는 명분있는 우아한 자살을 감행하지만 부활하여 영생과 죄의 본성을 얻게 된다.
 수녀의 고해성사에 신부는 죽은 놈은 잊으라고 한다. 그러자 수녀는 남자건 뭐건 내일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신부님은 기도나 해주시라고 쏘아 붙인다. 신부는 누군가를 살리지 못해서 죽으러들어간 것이 아니라는 사실. 환자는 나중에 신부에게 피를 공급하는 음식으로 전락한다. 어짜피 갈구하던 욕망에 대한 죄의식으로 죽으러 들어간 것 뿐이다. 자살과 순교는 비슷한 것이다...라는 언급이 나온다. 죽어가는 이를 위로하기 위해 연주하던 리코더로 피를 토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죽어가는 자신에 대한 연민. 쏟아지는 피.

2. 부활한 신부는 창녀와 사랑에 빠진다.
 마작판에서 송영창과 은근한 눈길을 주고 받는 김옥빈을 보자. 순진한 여자가 뱀파이어와 눈이 맞은 것은 아닌것이다. 이 여자, 원초적인 힘에 강렬히 끌리는 타입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송영창은 실은 미성년자 성매매로 처벌을 받고 아직까지도 연기 활동에 족쇄가 차여진 연기자다. 사회적 힘으로 사회적 약자의 성을 착취한 배우라는 이미지는 영화에 오버랩된다. 니가 감독이라면 왜 송영창을 캐스팅 했겠니? 김옥빈도 처음 부터 욕망을 어쩌지 못해서 몸부림치는 인물이었던 것.
 신부는 자살자의 피로 연명한다. 종교적 구원과 죄를 교환하는 신부. 타인에게 종교적 안식감을 주는 것이 죄악이 된다. 욕망에 몸부림치는 선배 신부도 살해하고 그 피를 마신다.

3. 신부는 창녀를 얻기 위해서 친구를 죽인다.
 고통에 빠진 그녀를 구원하리라는 명목하에. 하지만 거짓말 이었어요. 이들은 죄의식에 시달리는데 그래봤자 코메디. 종교적인 죄의식이 아닌 원초적인 죄의식도 어짜피 이들에게는 코메디 일 뿐. 왜 신하균은 어색하게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는 캐릭터가 될 수 밖에 없었을까 생각해 본다면.

4. 시어머니는 쓰러지고 그녀의 눈길은 여전히 무섭다.
 나는 이 영화에서 풍을 맞은 김해숙의 시선이 제일 무서웠다. 송강호와 싸움을 벌이는 김옥빈을 쳐다보는 위치에서 포커스 아웃 되어있는 그래서 이 쪽을 보는 것이 분명하지만 이쪽에선 확인할 수 없는 시선. 마더는 죄악을 바라보고 분노할 뿐 무력할 뿐이네.

5. 신부는 창녀를 죽이고 부활시킨다.
 이 신부의 욕망이란 얼마나 찌질한가. 그만큼의 초인적인 능력을 갖고도 결국 이 여자에게 집착한다. 능력에도 불구하고. 처음 금지되었던 것에만 집중하는 집중력. 별 대단한 것도 아닌 개인적인 욕망이 죄악으로 치환되고 파멸로 이끄는 단초가 된다.

6. 일이 커지자 결국 자살을 택한다.
 태양에 불태워 지는 일종의 번제. 죽음과 피의 바다의 이미지가 겹쳐진다. 처음 사랑의 모티브가 되었던 구두만을 남기고.


 커다란 어머니와 욕망으로 부터 거세된 아들과 창녀의 모티브. 예쁘게 차려입고 아무도 찾지 않는 상점에서 옷을 파는 두 여자의 이미지와 카톨릭이 오버렵된다. 죄악과 고통의 근윈일 뿐인 종교와 욕망. 욕망과 종교적인 타부가 모두를 괴롭게 한다.

 사랑이라는 죄 밖에 없었던 신부가 종교 때문에 악의 근원이 되고 그 종교의 최고좌에 앉아 있는 상징들을 차례로 해치운 다음에 스스로를 지옥앞에서 번제로 바친다. 이게 치정 살인극이라고? 농담도 참.

 좀더 표현주의 적으로 환상적이고 우아하게 만들어 졌어도 좋았을 텐데. 아쉽다. 그래도 지금까지의 박찬욱 감독 영화 중에서 제일 좋았다. 보고 나서 대단하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에겐 한국영화 중에선 홍상수 감독 영화이래로 처음이다. 잘 만들었네 혹은 재미있네가 아니다. 와 이건 정말 대단하다! 라는 느낌인거다.
 게다가 김옥빈. 이 여배우는 10년전 부터 기획되었다는 이 영화를 위해서 한국 영화사에 예비되어진 배우라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이 존재감 없고 그냥 그런 여배우 였던 김옥빈은 이 영화 하나로 최고가 되었다는 느낌마저 있다. 김옥빈이 아니라면 이 역할을 누가 해낼 수 있었을까. 누가 섹시하면서도 사악해 보이는 저런 얼굴을 갖고 있을 수 있을까.


 이 영화의 중요한 축은 하필 마더이다. 봉준호의 신작도 마더. 이 사회는 마침 비뚤어진 모성에 대해서 한 마디 하고 싶은 시점에 오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봉준호의 신작도 기대가 된다.


Posted by 버그맨
Digital Underground Part 1.

1. the portal
2. 노예선 반란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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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그맨
Posted by 버그맨
 11월말쯤 강서구쪽에 일보러 갔다가 잊지않고 오래간만에 들렀습니다. 평소엔 해장국을 먹지만 오래간만에 오다보니 특별히 내장탕(8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

 반찬들. 다 평범합니다만 저 간장에 절인 채소류는 상당히 맛있더군요. 여러가지 근채류와 고추를 간장에 절인 것입니다. 워낙에 절임류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우엉이랑고추 기타 등등.

 나왔습니다. 펄펄 끓는 뚝배기에 각종 내장이 그득합니다. 내포뿐 아니라 처음 보는 내장류가 그득합니다. 유퉁이라던가 애기집 같은 것도 들어있다는데 내장수육같이 값나가면서 젊은층들은 잘 시키지 않는 메뉴는 저 역시도 섭렵해보지 못한터라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내장 특유의 냄새가 약간 납니다. 하지만 질감은 상당히 좋네요. '아그작질깃'이랄지 '쫄깃설걱'이랄지. 

  걸어서는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운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기사식당 분위기가 물씬하네요. 화곡전화국 근처에 있습니다.


Posted by 버그맨
 홍대입구역 근처에 부산이 아니면 맛보기 힘들었던 돼지국밥집이 생겼습니다. 오픈한지 7개월 정도 지났다고 하네요. 항상 궁금해하던 음식이었는데 이제야 먹어보게 되었군요. 칠천원 하는 돈수백이라는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국밥과 수육일인분이 제공되는 세트메뉴라고 합니다. 혼자서도 수육을 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테이블 위 양념통. 고추양념과 소금 후추가 놓여 있습니다.

 기본 상차림. 꽤나 푸짐해 보입니다만 김치만 무채무침, 배추김치, 깍두기 세가지에 국밥에 넣어서 먹을 소면과 새우젓, 수육과 먹을 된장과 소스, 풋고추, 양파, 상추입니다. 상만 가득한건가요. 실은 서버의 실수로 부추가 빠졌습니다. 다 먹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았지 뭡니까. 반찬은 물엿맛이 많이 나는 모던한 김치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지만 선호도는 높은 맛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음식이 다 나왔습니다. 한 상 가득이네요.

수육의 질이 꽤나 훌륭합니다. 항정살 수육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듭니다.
 
수육접시 밑에 고체연료로 식지 않도록 가열해 줍니다. 이런 건 처음보는데 부산에 이렇게 내오는 집이 있다고 하는군요.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국물은 뚝배기채로 펄펄 끓여 나오지 않고 그냥 뜨거운 국물을 담아내옵니다. 전 너무 뜨거운 것 보다 이쪽을 더 선호합니다. 원래 여기에 소금과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 부추를 왕창 넣어야 하는데 부추가 빠졌군요. 아쉽습니다. 국물은 순대국보다는 깔끔하고 잡맛이 적고 설렁탕 보다는 약간 더 끈끈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순대국 류의 쿰쿰함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아쉬울 지도 모르겠군요.

 가격도 보통 식사가 5천원, 조금 특별한 식사가 7천원 이니까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홍대 입구역 근처에 뜨끈한 국물에 밥을 먹을 수 있는 집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군요.

 위치는 홍대입구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세븐스프링스 있는 길로 들어오다가 오른쪽 첫번째 골목 초입에 있습니다. 앞으로 종종 이용하게 될 듯.

Posted by 버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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