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1. 11:15 favorites/movie

로나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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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이라고 불리는 감정의 윤리.

 안타까움, 연민 혹은 어떤 다른 이름으로 불리던 그런 감정이란 윤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대등한 관계가 지속적으로 보장되지 않는 사회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어떤 종류의 나약함이나 사회적 계급의 확정과 같은 뉘앙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의 중요성을 잊거나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계급관계가 도치된 상황에서 혹은 모호해진 상황에서 연민이란 감정의 윤리적인 위치를 되새겨 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지금 우리가 타락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는 사실 탐욕이 연민에 앞서기 때문은 아닌가.

Posted by 버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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