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신디사이저로부터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베이스와 리드 음색일 것입니다. 초창기 모노폴리 신디사이저로 할 수 있는 편곡적 역할이란 것이 한정적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중 오실레이터를 사용하면서도 결국 하나의 음정을 위해 모든 오실레이터를 쌓아올리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이미 오래전부터 모노폴리 신디사이저 베이스도 콘트라베이스나 일렉트릭 베이스 처럼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겠죠.

 먼저 신디사이저를 초기화 합니다. 첨부된 파일을 로딩하면 사인파의 폴리보이스 형태로 신디사이저가 초기화 됩니다.


 신디사이저 베이스는 간단하다면 가장 간단하지만, 원하는 바로 그 사운드를 얻기 위해선 나름의 노하우도 필요합니다. 일단 가장 간단한 톱니파의 베이스를 만들어 봅니다. synth1은 오실레이터1의 옥타브 콘트롤이 없는 대신 별도의 서브 오실레이터가 있으니 이걸 잘 활용해 봅니다.

1) 오실레이터1은 톱니파, 서브오실레이터는 -1 옥타브로 역시 톱니파를 선택. 서브오실레이터가 메인이 되고 오실레이터1이 고음을 더한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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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이스 모드는 legato 모드를 선택합니다. 엔벨롭 제네레이터로 만들어진 어택을 노트의 중첩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모노모드 일 때는 노트가 시작될 때 마다 어택음이 나지만 레가토 모드에서는 노트를 겹치면 뒤에 따라오는 음은 부드럽게 낼 수 있습니다. 포르타멘토 모드는 오토로 이 역시 노트가 겹칠때만 작동하도록 세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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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필터는 2pole 필터로 고음을 많이 깎지 않았습니다. 서브베이스가 아니라 메인 베이스로 사용할 때는 지나치게 고음을 제거하면 다소 웅얼거리는 느낌이 됩니다. 컷오프 프리퀀시를 적당히 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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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히 필터로 깎기만 하면 평탄한 느낌이 되기 때문에 필터 엔벨롭을 이용 음의 시작부분에 까끌까끌한 느낌을 만들어 줍니다. 컷오프 프리퀀시에 짧은 어택과 디케이를 주면 일렉트릭 베이스에서 손가락과 현이 마찰할 때 생기는 것 같은 어택음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필터가 열렸다가 닫히는 것입니다.


4) 이대로는 음이 길어질 때 부자연 스럽게 뻗어나가기 떄문에 자연스럽게 소리가 작아지도록 앰프 엔벨롭을 조정합니다.서스테인 레벨을 낮추고 디케이 타임을 조절해서 소리가 적당히 사라지는 느낌으로 만듭니다. 릴리즈를 조금 주면 음이 부드럽게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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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입니다. 드럼트랙과 합쳐봅니다.

패치파일(f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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