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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6. 10. 02:48 favorites/book

픽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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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 전집2. 픽션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민음사









미로와 깨닳음이라는 삶의 중요한 두가지 경지에 있어서
깨닳음에 있어선 몰라도
(아마 이부분의 1등은 노자가 될것 이지만)
미로에 있어선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협소하기 이를데없는 나의 독서목록중에선 미로부분 1등 작품.
(이 목록의 어떤 부분의 1등은 당연히 커트 보네거트 이지만)

순환.
제자리로 돌아오게 만드는 미로.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방법
(진실과 거짓이 있긴 있다면 말이겠지만).

당신은 진정으로 위대한 작가입니다.

남미는 우리나라만큼이나 마술에 대해서 관대하므로.
엑조틱이란 껍질을 애초에 없이 볼 수 있었어요.

게다가
촘촘한 주석을 좋아하기 때문에 또 한번 즐거운 마음.


Posted by 버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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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
다카하시 겐이치로/웅진지식하우스












나는 한때 나에게 시심(詩心) 이란 없는것인줄 알았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나에게 시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다른 시심을 갖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낭만적인 시심만을 12년동안 강요당해온 건
일종의 강간
일부는 브레인워시

아무튼 나는 원하고 있던 것을 마침내 손에 넣게 되었다.
하일지를 읽으며 잘난척 하던 것을
잘난척해서 깨닫지 못했던 것을
마침내 무방비로 괴퍅한 내용의 이것을 읽으며 얻게 되었다.

그냥 난 모던보이는 아니고 포스트 모던보이였을 뿐이고
그것이 나의 잘못은 아니야.



Posted by 버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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