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13. 01:07 music technology/synthesis
1-3. 신세시스 방식의 분류-가산합성방식
19세기 초 푸리에라는 수학자는 주기를 갖는 모든 형태의 웨이브는 사인파의 합으로표현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즉 사인파의 합산에 의해서 모든종류의 소리를 합성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한 것이다. 이것은 소리가 발생하는 물리적인 현상을 설명하기에도 적합한데, 실제로 소리가 발생할때 물체에 가해진 힘은 진동을 발생시키고 물체가 갖고 있는 재질, 두께, 형태등에 의해 이 진동이 간섭하며 다양한 높이의 진동을 동시에 발생기키며 이것이 그 물체가 내는 소리의 음색을 결정하게 된다. 푸리에의 업적은 이 현상을 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고 인위적으로 합성될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한것으로 이후 음성합성 이론의 발달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가산합성 방식은 원하는 음색을 얻기 위해서 물리적으로 여러개의 사인웨이브를 동시에 발생시켜 원하는 소리에 접근한다는 아이디어에 의한 신세시스 방식이다. 사람의 귀는 동시에 여러개의 음정을 가진 소리를 동시에 들으면 음정간의 크기 차이가 있을 경우 여러개의 다른 음정을 가진 소리가 아닌 음색이 풍부한 하나의 소리로 인식하게 되는데 가산합성 방식은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오르간에서 볼 수 있는 드로우바를 이용한 음색의 조정이 대표적인 애디티브 방식의 신세시스라고 볼 수 있다. 자유롭게 배음성분을 조정할 수 있어서 신세시스의 자유도는 높은 반면 많은 수의 오실레이터와 파라미터를 동시에 콘트롤 하는데서 발생하는 복잡함 때문에 아날로그 시대에는 실용적으로 대중화 되지 못한 방식이다. 디지털 시대에 와서야 Kawai 사의 K5000, Kurzweil 사의 K2500 (B3 모드) 등의 신디사이저에서 실용화 되었다.
Kawai K-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