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사이저'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8.10 2-1. soundforum synthesizer
  2. 2008.06.18 Vanguard _ reFX
  3. 2008.05.13 Monologue _ Steinberg 1
  4. 2008.05.05 1-1. Background
 다음 포스팅 부터는 본격적으로 감산합성 방식의 신세시스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감산합성 방식은 사실상 현재 쓰이고 있는 대부분의 신디사이저의 모체가 되는 대부분의 아이디어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감산합성에 대한 포스팅이 끝나고 나면 다른 신디사이저에 대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사용악기는 공개소프트웨어인 가상악기로 soundforum synth라는 것입니다. ASIO를 지원하는 오디오 디바이스를 갖고 계신분은 바로 인스톨 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고, 일반 사운드카드를 이용하시는 분은 아래에 포스팅한 asio4all 드라이버를 설치 하신뒤 이 악기를 인스톨하시면 쾌적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운드포럼 신디사이저는 리액터라는 가상 신디사이저 프로그램에 기반한 악기로 패치를 작성하면 그대로 리액터에서 불러와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최소한의 장비는 이 소프트웨어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헤드폰이나 스피커, 미디 키보드 입니다. 미디키보드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으니 이번 기회에 간단하게 장만 하시는 것도 좋을 듯 싶군요! USB가 지원되는 마스터키보드는 USB로 컴퓨터와 연결하면 별도의 미디인터페이스가 없이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1) 설치와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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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톨화면. 특별히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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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셋업.마스터기보드가 연결된 미디포트를 선택하고 인서트를 눌러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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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셋업. 오디오는 ASIO로 설정해 줍니다. 일반 사운드카드를 사용할 경우 밑에 포스팅한 asio4all 을 설치하면 ASIO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2) soundforum synth의 기본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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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바의 기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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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그널 플로우 다이어그램. 붉은색은 시그널이 지나가는 경로를, 푸른선은 모듈레이션을 가리킵니다. 모듈레이션 선상에 써있는 내용은 모듈레이션을 받게되는 타겟이 되는 파라미터 입니다. 스탠다드한 구성의 신디사이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 파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앞으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버그맨

 VA(Virtual Analog)라는 방식의 신디사이저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일반적인 감산합성 방식의 신디사이저의 모습을 갖고 있는데요 오실레이터 부분을 디지털 파형을 재생하는 장치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라고 하면 오실레이터는 다이오드와 콘덴서로 이루어진 회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무튼 VA방식 신디사이저는 아날로그의 단점인 전압에 대한 불안정성이나 오래 사용해서 뜨거워지면 피치가 변한다거나 하는 아날로그적인 트러블이 없었기 때문에 여러분야의 음악에서 많이 사용되었는데 그중 히트작인 VIRUS라는 악기가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라는 악기가 하도 대박을 내다보니까 가상악기 중에도 바이러스랑 비슷하다라는 이유로 유명해진 악기들이 있었는데 reFX에서 나온 vanguard라는 악기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까칠한 바이러스 같다! 라는 평이 많았죠.

대략 이런 외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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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하단은 선택할 수 있는 오실레이터의 종류이고 우측하단은 필터의 종류입니다. 단순한 사인파, 톱니파, 사각파외에도 많은 변형된 파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웨이브 테이블 방식을 구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뭐 기본적으로 VA라는 방식이 웨이브 테이블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어짜피 디지털인 주제에 꿋꿋하게 기본파형만 제공하는 신디사이저도 있으니까요.) 날이 바짝 서서 손이 베일것 같은 기본음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FAT 노브는 올릴수록 좌우에 나오는 음의 디튠을 증가시킵니다. 적당히 사용하면 아날로그 악기에서 느껴지는 두터운 느낌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필터도 제법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음색을 결정적으로 바꿔주는 파트이니만큼 다양한 필터는 매우 유용합니다.

 LFO는 세개인데요 재미있게도 1,2,3 이 각각 오실레이터 1,2,3 에 고정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필터의 컷오프 프리퀀시엔 세개 모두 연결되어 있군요. 각각의 노브는 순서대로 LFO의 주파수, 오실레이터 피치에 걸리는 정도, 오실레이터의 pulse width 에 걸리는 정도, 필터의 컷오프 프리퀀시에 걸리는 정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LFO 세개를 각각의 스피드로 세팅해서 어지럽게 흔들리는 필터를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엔벨롭 제네레이터도 타겟이 고정되어 있고 노브를 통해서 각각의 타겟에 걸리는 정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 역시 컷오프 프리퀀시는 둘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왠지 필터의 컷오프 프리퀀시를 모듈레이트 하는 것을 많이 배려한 구성으로 보입니다. 앰프부에는 드라이브 노브를 통해 디스토션의 양을 조절할 수 있고 볼륨은 각각 벨로서티와 연동하는 정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팬노브 위에 있는 스프레드는 음액의 패닝을 넖히는 정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게이트와 아르페지에이터는 뱅가드의 가장 재미있는 기능입니다. 테크노나 트랜스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리프를 손쉽게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트랜스 게이트는 검은 막대기가 켜있는 부분에서는 소리가 나고 꺼있으면 소리가 꺼집니다. 연속적인 패턴으로 음이 반복되는 효과를 만들어 줍니다. 뚜뚜뚜우-뚜뚜뚜두 하는 식의 패턴을 만들어 주는거죠. 아르페지에이터는 말그대로 아르페지오를 만들어 주는대요 코드를 연주하면 각각의 음을 펼쳐서 패턴대로 아르페지오로 연주합니다. 두가지 기능을 조합하면 코드만 짚고 있어도 화려하고 리듬감있는 프레이즈가 연주됩니다. 여기에 딜레이까지 더해주면 더 화려한 연출이 가능하겠죠. 원하는 리프를 정확하게 만들려면 패턴에 대한 연구와 보이싱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하겠지만 감각적으로 조작하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딜레이와 리버브는 굉장히 밝게 울리는 느낌입니다. 딜레이는 선명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음향적인 효과보다는 음의 반복을 이용해서 프레이즈를 만드는 역할에 더 어울려 보입니다. 글라이드는 포르타멘토를 컨트롤하는 부분인데요 포르타멘토의 길이가 애매하게 노브로 되어있지 않고 미디템포와 연동되는 음표의 길이로 조정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고전 신디사이저의 에뮬레이션이 아닌 개성적이고 모던한 사운드에 특기를 갖고 있는 신디사이저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필터를 통해도 일부러 뭉게지 않고 선명한 음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DTM기반의 뮤지션에게는 이런저런 경로로 많이 퍼져서 이미 수 많은 유저를 갖고 있을테지만 프리셋에 집착하지 않고 필터와 트랜스게이트와 아르페지에이터를 연구하다 보면 개성있는 사운드를 만들기도 어렵지 않은 훌륭한 신디사이저입니다. 트랜스/테크노 계열이면서 아직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꼭 사용해봐야 겠죠.

http://refx.com/


Posted by 버그맨

 베이스로 무슨 악기를 사용하는지는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를 선호하는 모든 뮤지션들의 관심사중 하나입니다. PCM방식의 신디사이저가 보편화 되면서 아날로그나 FM이 갖고있는 브루탈한 어떤 모습이 왠지 사라진듯한 신쓰베이스의 모습때문이기도 하고, 아무튼 뼈대를 만들고 있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기도 할텐데요. 왠지 일렉트로닉 음악을 하는 뮤지션은 선호하는 베이스가 그 뮤지션의 아이덴티티로 여겨질 정도입니다. 그러다보니 상태좋은 빈티지 신디사이저를 구하느라 이베이나 재팬옥션을 섭렵한다거나, 모노폴리의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를 구입하기 위해 백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돈을 쓴다거나, 베이스용의 악기를 사고팔기를 반복한다거나 하는 모습이 연출됩니다. 하지만 그런 세태에서 한발짝 떨어져서 차분히 바라보면 시퀀서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이런 좋은 악기를 발견할 기회를 갖게 되기도 합니다.

 스타인버그사의 누엔도, 큐베이스에 포함되어 있는 모노로그라는 신디사이저 입니다. 일단 사운드를 먼저 들어보시면. 대략 이런 사운드.


 버츄얼 아날로그의 vsti 답게 한없이 계속될 것 같은 무거운 엉덩이라기 보다는, 날이 서있는듯한 선명함에 가까운 음색입니다. 프리셋들은 좀 과장된 음색들로 써먹기 곤란하지만 스크래치로 빌드업하다보면 굉장히 간단하게 원하는 베이스를 만들 수 있다는 심플함을 갖고 있고, 다른 한편으론 다양한 모듈레이션이 마련되어 있어서 fx적인 효과나 리드음색에도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왠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라는 이유때문에 사랑받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근래 만드는 거의 모든곡에서 이 악기를 베이스로 사용했습니다. 버츄얼 아날로그에서 모노로그로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가끔은 다른악기도 써줄까 하는 마음으로 다른 악기의 베이스를 쓰게됩니다. 그만큼 개인적인 만족도가 높은 악기입니다.
 
 어짜피 음악이란 개인적인 만족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악기에 많은 돈을 들이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베이스가 왜 그렇게 거창해야하지?라는 의문이 들었을때 이 악기를 사용해 본다면 분명히 의외의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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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실레이터의 파형을 결정합니다. sawtooth, square, sub-osc 중 하나를 선택 가능.
2. 오실레이터의 음정을 조절합니다.
3. 오실레이터의 음정에 작용하는 모듈레이션의 양과 소스를 선택합니다.

4. 필터의 기본적인 세팅을 조절합니다. 특색있는 것은 하이패스 노브로 필터의 모드를 변경하지 않고 노브를 돌리는 것만으로 하이패스필터의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5. 필터의 컷오프 프리퀀시에 작용하는 모듈레이션의 양과 소스를 선택합니다. 2가지의 모듈레이션을 동시에 적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6. LFO(Low Frequency Ocsillator)의 기본적인 세팅을 조절합니다. LFO의 양에도 별도의 소스로 모듈레이션을 적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7. 이펙터. 오버드라이브, 딜레이와 페이져, 코러스, 플랜저중 하나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로우패스 필터로 먹먹하게 만든 음색에 오버드라이브를 걸어서 까칠한 음색을 만들면 재미있는 베이스가 됩니다.
8. 엔벨롭제네레이터1의 세팅을 조절합니다. 디스코에서 들을 수 있는 뿅뿅거리는 베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9. 앰프 엔벨롭제네레이터의 세팅을 조절합니다.
10. 포르타멘토(글라이드 모드), 피치밴드의 폭, 노트 프라이어리티, 옥타브, 마스터 레벨등을 설정합니다.

 


Posted by 버그맨

1. 소리의 3요소

신디사이저에서 합성하는 것은 소리 이므로 우선 소리란 무엇인지 또 소리가 갖고 있는 요소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소리란 탄성체 속을 지나가는 파동중 들을 수 있는 것을 가리킨다. 좁은 뜻으로는 사람의 청각기관을 자극하여 청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음악을 듣는 환경은 공기중이므로 이후의 설명은 공기중의 소리에 대한 설명으로 한정하겠다.

1) 음량
 음량이란 소리의 크기를 말한다.
소리는 공기의 밀도변화에 의해서 발생하므로 이 밀도 변화를 일으키는 에너지의 양에 의해서 소리의 크기도 결정되게 된다. SPL (PL) 로 표현되며 W/m2 의 단위이다. 그런데 사람이 인지할 수 있는 최소에너지와 최고에너지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소리의 크기를 SPL로 표현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이것을 로그함수에 의해 변환시켜 사용하며 이것이 통상적으로 소리의 크기단위로 사용되는 dB(데시벨)이다.
 소리의 크기에 대한 인지는 dB수치의 증가에 대해서 비례하지 않는데 보통 사람은 3dB 부터 음량의 차이를 인식하고 6dB에서 확실하게 음량의 차이를 인지할 수 있으며 10dB은 소리가 대략 2배로 20dB은 4배로 커졌다고 느끼게 된다.

2) 음색
 어떤 물체에 충격에 가해지면 그 물체는 진동하며 공기를 떨리게 만들며 이것이 소리의 시작이 된다. 이때 이 물체의 재질, 크기, 구조에 의해서 각 물체 고유의 진동수를 갖게 되는데 이것을 그 물체의 공진주파수라고 부른다.
 그런데 보통 악기를 포함한 물체는 그 재질이나 구조상 하나의 고유한 주파수뿐아니라 공진주파수 보다 높은 주파수의 소리를 동시에 발생시키게 되며 이것은 특정한 패턴을 이루게 되어 이것이 어떤 물체가 발생시키는 고유의 음색을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

- fundamental(기음) : 물체의 공진주파수에 의해 발생되는 기본음
- harmonic(배음) : 기음의 정수배에 해당하는 높은 음
ex) 1000Hz에 대하여 2000, 3000, 4000, 5000Hz...의 음
- octave : 기음의 2배수로 올라가는 음
ex) 1000Hz에 대하여 2000, 4000, 8000, 16000Hz...의 음
- partial : 기음에 대하여 정수관계를 갖고 있지 않는 높은 음

 물체의 복잡한 구조와 재질에 의하여 기음과 정수관계에 있지 않은 음도 발생하며 이것은 음색에 풍부함을 더하는 요소가 된다.

ex) 1000Hz 에 대하여 1600, 2300, 8700Hz 등의 음이 발생한다면 이것이 partial

3) 음고
 음고란 사람이 인지하는 음의 높이를 의미한다. 단위는 Hz를 사용하며 1Hz란 1초에 1번의 주기를 갖는 소리의 높이이다.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주파수의 범위는 20Hz~20kHz 범위이며 이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그날의 컨디션에 의해서도 범위가 변화하며 나이가 많아질 수록 높은 주파수의 소리를 인지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상적인 물체의 진동에서 기음의 높이를 그 음의 음고로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발생한 여러가지 주파수의 소리중 가장음량이 큰 소리를 그 소리의 음 높이로 인지하기도 한다. 뿐만아니라 인간에게는 배음성분에 의해서 기음을 추측하는 능력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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