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베이스의 한 획을 그은 명기로 Roland의 TB-303이라는 신디사이저가 있습니다. 기존의 신디사이저 베이스가 모노폴리 신디사이저로 저음을 연주한다는 개념이라면 이 303은 거기에 시퀀서가 더해져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시퀀스라고 해도 대단한 것은 아니고 최대 16스텝의 노트를 배치하는 간단한 것입니다. 즉 16개의 음으로 만들어진 패턴을 반복하면서 기기에 배치된 노브를 만져 음색을 변형시키는 식의 사용법입니다. 그리고 이런 단순한 음의 반복이 일렉트로닉씬의 주목을 끌어 acid house의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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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는 톱니파, 사각파 중 선택하는 단일 오실레이터에 18dB/oct 필터이며, cut-off, resonancce 외에 필터 엔벨롭어마운트와 디케이타임, 액센트(액센트가 선택된 노트에 대해 컷오프를 열어 주는 정도) 를 콘트롤 할 수 있습니다.

 음색적인 특징으로는 단일 오실레이터와, 3pole 필터의 엔벨롭, 액센트의 선택, 노트에 슬라이드가 선택되었을때의 포르타멘토 반응등이 있겠는데요, 무엇보다 303을 303답게 만드는 것은 16 스텝의 시퀀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단일 오실레이터의 간단한 신디사이저로 16스텝으로 필터 cut-off와 포르타멘토의 오토메이션을 적절히 시퀀스하면 303 스러운 사운드가 된다는 것입니다.

 303은 지금은 reason으로 유명해진 Propellerheads 사의 rb-338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 Audiorealism 사의 bass line 등의 에뮬레이션이 있지만 이번엔 synth1으로 303 풍의 베이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http://www.audiorealism.se
http://www.rebirth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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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초기화 상태에서 시퀀스를 먼저 해봅니다.

 이 상태에서 파형을 사각파로 바꾸고 키 쉬프트를 이용해 음정을 한 옥타브 낮춰 줍니다. 303은 단일 오실레이터 이므로 서브 오실레이터는 사용하지 않고 오실레이터1만 사용하겠습니다. P/w 노브를 최대로 올려 사각파를 만들어 줍니다. P/w 노브는 최대일 때 스퀘어가 되고 줄어들수록 대칭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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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 모드를 레가토모드로 바꾸고 포르타멘토 모드를 오토로 하고 타임을 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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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303의 필터는 18dB/oct 이지만 synth엔 없으므로 임의로 12dB LP필터를 선택하겠습니다. 컷오프와 레조넌스를 적당히 조정하고 필터 엔벨롭을 만져줍니다. 레조넌스가 올라간 상태에서 필터 엔벨롭의 어마운트를 올리고 조정하면 특유의 뿅뿅 거리는 사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D 노브는 303의 decay노브에 amt노브는 env.mod 노브에 대응합니다. 벨로서티 모드를 켜면 벨로서티가 높은 음에서 필터가 열립니다. 이것은 303의 노트 액센트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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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303 다운 프레이즈를 만들기 위해서 시퀀서에서 지원하는 오토메이션을 이용해서 필터의 각 파라미터를 조절해보면 재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의 오디오는 필터의cut-off를 오토메이션 한 것입니다.
드럼트랙과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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