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1. 03:47 favorites/movie

노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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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두 시간짜리 라엘리언 묵시록에 대해서 좋은 평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굉장히 적을 것 같다. 50년대 고전 SF물인 '세계가 충돌할때' (when worlds collide. 1951)의 라엘리언 버전인 이 영화에서 기독교의 유구한 전통이 그러했듯 이 유사 기독교인들도 이 공포로 사람들을 승복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특수 효과가 놀라움과 공포를 부추기는데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노골적으로 호러영화의 장르적 특성들을 끌어다가 사용하고 있다. 태양의 이상활동을 이미 예측하고 있는 천체물리학자의 활극과 별다르게 천체물리학자일 필요도 없는 사람이 가장인 불안정한 가정을 둘러싼 침입자들과 불길한 예언의 공포. 당신이라면 어떤 영화를 선택할 것인가.
  굉장히 매력적일 수 있는 주제를 아주 작은 범위의 관객들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어낸 저의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기는 힘들테지만-헐리웃의 제작자들은 가끔 아주 이상한 영화들을 당연하다는 듯 만들기 때문에-누군가가 믿는 종교를 위해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를 단지 이용한 것이라는 혐의를 완전히 지우기는 힘들 것 같다.
Posted by 버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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